2012년 4월 26일 목요일

과학

이 학문은 자연을 대상으로 삼아 이의 성질을 밝히고 이해하는 것이다. 그 결과 현상과 법칙이 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주요한 것이 된다. 그러나 이로 인해, 우리 인간과 자연은 전혀 별개의 존재라는 것이 전제 되어 있다.


더 나은 이라는 명목 하에 개발이 이루어 질 때에 다른 쪽에서는 이로 인해 파괴된 만큼 자연은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 주장한다. 이 양 주장은 자연에 대한 상반된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자연과 인간의 동일-부동일 이라는 관계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.


인간은 자신과 별개로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것에 실은 아주 깊숙이 관여를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 보자. 이 말은 인간 의식의 변화에 맞추어 자연 역시 동일하게 변화한다는 것이며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을 강조하게 된다.


흔히 자연에 대하여 개발-보존이라는 극단이 대립을 보이는 듯 하지만 이 양자는 동일한 전제 하에 행할 것인가.아닌 가.? 라는 결국 적극적인 것을 요구하지만, 애초의 질문인 자연과 인간은 별개-일체라는 명제는 쉽게 지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.


명제는 그의 전제를 부정하듯, 과학 역시 그를 부정하는 전제 위에 세워진 하나의 탑이라 진리를 부분적으로 밖에 전개할 수 없듯이 여전히 대상과 그에 대한 이해라는 전혀 별개의 것을 전제하는 한, 위의 갈등은 그의 수명 만큼 진행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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