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들짝 피어난 꽃이 인도하는 구석구석을 걷다, 보이는 의자에 앉아 보았다. 모든 것은 색이 되었고 되려 했다. 거기에 사람들은 제각각 인도되는지 흩어졌다 모였다. 그런데 무리에서 떨어져 앉아 한 모금 두 모금 물을 마신 후 사탕 하나를 입에 넣는 그. 내가 지금 하는 것과 똑같이.
그것은 의자에 앉아 무언가에 감탄도, 단 것을 입안에서 굴리며 그 달콤함을 음미하는 것도 아닌, 피곤 그것을 느끼는 것이었다. 이제야 보이는 모든 것들이 불구하고 단일한 것으로 표현되는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.
그것은 보이는 대로 내가 느끼는 것이 아닌, 떨어져 있다는 것 애초에 만끽할 수 없는 것 앞에 착각이란 狀을 보며 즐거워했는지 모른다.
고개를 드니 어느새 그 사람은 무리에 섞여 건넨 물을 보며 웃었다. 나는 그들을 등지며 일어나 입이 말하는 소리 '피곤한 봄이네'를 들으며 이 봄은 다시 하나가 된 건지 가봐야 할 곳이 많음을 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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