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한 그의 대립 명제를 통해서 은유는 단순한 일치가 아닌, 타자 간에 동일한 속성을 찾고 확인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. 결국 은유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양자를 포함하며 ,이를 자신의 속성으로 하는 보편자를 구현하는 것이 된다.
우리는 과학시간에 나 혹은 사람과 전혀 별개의 것으로 자연계는 존재한다고 배웠다. 특히 뉴톤의 '만유인력법칙'은 우주의 이런 법칙의 최초의 힘은 신의 키스라고 했다.
인간은 수동적인 관찰자로서, 외부 세계와는 철저히 단절된 체, 오로지 감각만을 믿으며, 이 세계는 이러하다. 이러더라라는 방법으로 경험할 수 밖에 없다.
이런 수동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은유라는 것을 통해 혹은 점진적인 경험을 통해서 적극적인 인식으로 전환,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또한 인간이다.
더울 때 땀을 흘리며, 추울 때 온 몸을 떠는 것은, 우리는 수동적이면서 동시에 능동적일 수 밖에 없는 보편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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